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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등학생이라는 것을 실감하며

이제 고등학생이라는 것을 실감하며

2025-03-09일부터 2025-03-14일까지의 내용은 담은 저의 일기입니다.

다른 글보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 있어요!

고등학교에 입학한 지 2주일이 지났다. 이제는 중학생이 아닌 어엿한 고등학생이 되었음을 실감할 수 있는 고등학교 2주차 였다. 이번 일주일은 집에 오고 싶기도 하고 월요일에는 시간이 정말 느리게 간다, 수요일에는 벌써 수요일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지나오면서 보니 금요일이 되어있었다.

새로운 일주일을 위한 첫 출발

아침에 일어나서 교회에 갔다. 주일 예배는 9시 30분에 시작하는 데 9시에 준비를 해서 결국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다. 작년 12월 20일쯤부터 중학교 때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한번 다녀보기로 했다. 원래는 종교가 없었지만 그래도 아직 믿지는 않지만 한번 다녀보기로 했다. 새로운 경험을 쌓기도 하고 기독교에 관해 알아보기도 하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니기로 하고 지금까지 다니고 있다.

그리고 우리학교 나르샤 프로젝트를 하시는 분이 교회에 계시기도 하기 때문이다. 실제 현장에서 업무를 보시는 분이시고 냐르샤 프로젝트를 하시는 분이시기도 하다. 1학년 학생은 2학기부터 냐르샤 프로젝트를 하기에 그 전에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또 나의 부족한 점에 관해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 묻기 위해 찾아갔다.

일단 내가 만들고 싶은 것 중 앱 만드는 것을 배워서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을 권유하셨고 알고리즘 공부와 C언어와 기타 언어를 배워보라고 하셨다. 그리고 책도 몇 권 추천해서 보내주신다고 하셨다.

수학학원에서는 무리함수를 나갔고, 아직 집합에 관한 문제에 내가 약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부분은 혼자 복습하고 문제를 더 풀어봐야 할 것 같다.

집에 와서는 이번 일주일 동안 무엇을 할지 Todo. 리스트를 작성했다.

Todo 리스트

  • 영단어 외우기
  • 수학 프린트 하기
  • 쎈 수학 문제풀기
  • 영단어 외우기 ( 3과 ~ 4과 )
  • 책읽고 감상문 작성하기
  • 글 목차 작성
  • 알고리즘 문제
  • C언어 공부하기
  • 배운 내용 노트정리하기
  • 등등…

나름 할 것은 잘 정리한 것 같다.

일단 확실할 건 여기서 서너개 빼곤 지켜지지 못했다.

알고리즘은 부르트 포스에 관한 내용을 풀기로 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다른 포스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에 도착해서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재밌게 보낸 것 같다.

그러고 9시가 되어 짐을 정리하고 씻고

일주일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월요병에 걸린 하루

잠을 자나다 5시쯤 한번 일어났던 거 같다. 무슨 꿈을 꾸고 있었던 거 같은데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역은 잘 나지 않았다. 그런데 일어나고 바로 든 첫 생각이 “왜 내가 여기 있지”였다. 지난 16년간 집에서 살고, 집에서 학교를 가곤 했으니 기숙사 생활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지난 주는 밤에 많이 설치기도 해고 불안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이니 점점 지내다 보면 나아질 거 같기도 하다.

아무튼 그런 생각을 한 뒤 조식을 먹고 아침 조례를 끝난 후 1교시 자율 시간이 되었다.

자율( 동아리 설명회 )

자율 시간에는 창체 동아리 설명을 위해 강당으로 이동했다.

참고로 우리 학교는 창체 동아리와 자율 동아리, 그리고 봉사 동아리가 있는데, 창체 동아리는 하나만, 자율과 봉사를 여러 개를 선택할 수 있었다.

각 동아리의 설명을 다 기억은 못 하지만, 어느 동아리를 가든 선배들이 전부 착하시고 정말 의미 있는 활동들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사회( 나에게 행복은 무엇인가? )

2교시인 사회 시간에는 행복에 관한 수업을 진행하였다.

이때까지 행복의 의미는 되게 추상적이면서 구체화하지 못하는 그런 것으로 생각했다. 나에게 행복은 무엇이지? 라고, 생각했을 때 제대로 대답을 못했던 기억이 났다.

그러나 구체화할 수 있으며 명확하다고 했다.

선생님은 언제 행복하냐고 친구들에게 물었다.

친구들은 각자 나름의 좋아하는 이유를 가지고 여러 장소를 말했다.

그중에서는 친구들과 있어서 좋은 곳이 있는 방면, 그곳이 편안하고, 우리의 오감 중 특정 감각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다. ( 시각을 사용할 수 있거나, 내가 좋아하는 냄새가 나는 곳, 등등)

먼저 친구들과 있어서 좋은 경우는 사람이라는 키워드로 이동하였고, 오감을 사용하는 경우를 봤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에서 좋아하는 감각을 느낀다고 한다. 이를 다감각적 장소(sense of place)라고 한다.

다음 사람에 관해 이야기 했다. 내가 어떤 장소를 좋아하는데는 사람들과의 행동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있다보면 그 장소가 좋아질 수 있다고 한다. 반대도 있다.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불쾌한 행동을 하여 그 장소가 싫어질 수도 있다.

물질적인 음식과 돈, … 이런 것들로 우리가 행복해질 수도 있다고 하지만

실제 행복은 봉사와 관계라고 한다.

웹기초

학습한 내용

선생님과의 상담

자습 시간에 담임 선생님과 상담했다. 학교생활이 힘들고 어려워서 상담했다기보다는 선생님과 대화하면서 나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나에 관해 말해본 적이 많이 없었던 것 같고, 연습하고 싶은 것도 있었다.

상담은 한 시간 정도 했던 거 같다. 중학교 1학년 때의 나부터 3학년이 되기까지 나의 정서변화와 사춘기, 그리고 현재의 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담임 선생님과 성격이 어느 정보 비슷한 부분이 많아 그런 부분에서 선생님께서 공감해 주셨고 선생님께서는 이런 부분은 어떻게 고쳤는지 알려주시고 전부터 하고 싶었던 것에 관해 이야기하니 이에 관해 방향성을 나에게 알려주셨다.

중학교 때를 회상해 보니 3학년이 되기까지 엄청 많은 것들이 변해 온 것 같다. 그 변화가 아주 조금씩 변한 것들이라 나는 그렇게까지 느끼진 못했지만. 나의 흥미가 바뀌고 나의 성격이 바뀌고 또 공부와 세상에 관한 나의 태도가 바뀐 것 같다. 세월이 지나면서 사춘기도 심해지고 나 혼자 있고 싶은 경우도 있긴 하지만 친구들 같은 어떤 특정 무리에 속해 있는 것도 좋아해 한 것 같다.

3년 동안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욕심 많은 것. 이거 하나인 것 같다. 뭐든지 잘하고 싶고 뒤떨어지고 싶지 않다. 이게 강박처럼 다가와 나를 압박한 적도 있지만, 나에게는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욕심으로 더 잘하고 싶어 하고, 그러기 위해서 더 열심히 살아왔다. 물론 죽을 만큼 노력하지 않은 적도 있지만, 그때의 나에게는 그것이 최선이었을지도 모른다. 선생님께서는 욕심을 가지는 것은 좋으나, 너무 욕심만 가지지는 말라고 하셨다. 상황을 보면서 내려둘 것은 잠깐 내려두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셨다.

그러나 아직은 순수한 어린아이에 불과한 것 같다.

물론 17살이라는 나이가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내 나이에 비해 어리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조금씩 성숙해지고 싶은 것도 내 욕심에 포함되는 것 같다.

나의 시간은 왜 이리 느리게 가는 것인가

눈을 떠보니 수요일인 줄 알았건만, 아직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에 가방을 싸고 반으로 가서 오늘이 화요일인 것에 부정 해 보지만,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 다음을 다스리고 오늘 하루도 열심히, 그리고 알차게 보내자고 다짐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컴퓨터시스템일반

BCD코드

컴활 2급을 준비하면서 배운 BCD코드에 관해 배웠다. 10진수 한자리가 있으면 한자리를 2진수 4bit를 이용하여 표현한다.

예를 들어 13이라는 숫자가 있으면

0001 0011 이라고 표현한다.

정수형 나타내기

그리고 정수형을 나타내는 법을 배웠다.

우리가 1byte를 이용하여 정수를 나타낼 때 첫 번째 bit는 음/양을 표시한다. ( 음: 1, 양: 0 )

부호화 절대치 방법은 나머지 7bit에 정수의 절댓값을 이진수로 나타낸다.

그러나 이 방법은 나타낼 수 있는 수가 적다.


그다음 1의 부수, 2의 부수 방법이 있다. 2진수 N이라는 숫자가 있으면:

1의 부수: N^n - 1 + N = N의 1의 부수 ( n은 N의 자릿수 ) 2의 부수: 1의 부수 + 1

그런데 아직 부수가 무엇인지 제대로 모르는 것 같고, 이를 왜 사용하는지는 더 조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중학교보다 성숙한…?

중학교 3학년이었을 때를 생각하면 1~2학년들이 개념 없는 어린애에 불과하다 생각했는데, 고등학교 1학년이 되니 지금 애들이 중학교 1~2학년이랑 뭐가 다른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생각하는 수준도 중학생들하고 다를 게 없었다. 그래도 고등학생이 되었는데 조금은 성숙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만족스러운 면접

월요일에 자율 동아리에 신청했고 오늘 심자 시간에 면접을 봤다. 마침, 앱 개발쪽에 지원자가 별로 없다 하여 IOS로 지원했다.

면접을 마친 후 나를 보니 전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말을 하면서 절기도 하고 내 생각을 100% 다 말하진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생각하고 이때까지 살아오면서의 나의 누적된 장점들을 잘 설명한 것 같다. 그리고 면접을 볼 때 긴장감이 하나도 없었다. 전에는 발표 하나만 해도 손발이 떨리고 말도 제대로 못 하곤 했는데 소마고 면접 준비가 나 자신에게는 가장 큰 자신감을 안겨주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금 되새겨 주는 것이었던 거 같다.

벌써 수요일…. 목요일이야?

월요일이 2일밖에 지나지 않았다. 근데 밥을 먹다가 든 생각이 벌써 수요일이네..? 다음날은 왜 목요일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1~2일 전엔 시간이 엄청 느리게 흐른다는 애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좀 우습긴 하지만 그래도 뭐 집에 갈 날이 며칠 안 남았다는 사실에 행복하기도 하다.

중학교 과학을 떠올리며

과학 시간에는 조끼리 처음 모여 발표 자료 만들기를 시작했다. 중학교 때 배웠던 형질, DNA, 유전자, 염색체, 등등이 머릿속에서 상기되면서 첫 부분은 나름 괜찮았는데,.. 뒤로 갈수록 무슨 내용이지 하고 의아해 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집가서 과학 책을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실제로 통합과학책을 펼칠지는 미지수다.

10년 후의 나여 무엇을 하고 있는가?

또래 상담에서 10년 후 나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 내용은 간단했다. 중학교 때의 나를 상기하고, 내가 미래를 생각하며 여겨온 걱정들에 너무 휘말리지 말라고 했다. 너무 미래만을 추구하면 정작 현재의 나에게 잘해주지 못한다. 미래의 나도 나지만, 현재의 나도 나다. 그래서 미래를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현재의 나에게 좀 더 투자해서 나를 행복하게 해주면 되는 거 아닐까?

미래에 나도 미래를 걱정할 것이다. 무엇을 하고 있을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정말로 너무 궁금할 것이다.

근데 그런 미래는 현재의 내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미래의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만을 생각하면 그냥 내 망상에 그칠지도 모른다.

나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요즘에 하루마다 내일 할 것들에 관해 작성하고 있다. 수학을 한다든지, C언어를 배운다든지, 등등

2주를 살면서 생각해 봤을 때 나의 가장 큰 문제는 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명확하지 않으니 시간 분배를 못 하고, 시간 분배를 못 해서 결국 밀리게 된다.

이 부분은 전부터 있었긴 하지만 실감하진 못했는데 이번에 좀 크게 느꼈던 거 같다.

오늘만을 기다렸다.

행복했다. 눈을 떠보니 금요일이라고 적혀있다. 그래 오늘 드디어 집에 가는구나. 원래 학교 가는 것을 좋아했기에 기숙사 생활을 해도 불만 없이 잘 지낼 거 같았다. 아쉽지만 2주 만에 깨진 거 같다.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었는데, 이건 뭐 누구나 그럴 거로 생각한다.

컴퓨터 시스템 일반.

오늘은 실수형을 나타내는 법을 배웠다.

고정 소수점 방식과 부동 소수점 방식이 있다.

고정 소수점

고정 소수점 방식은 주로 2byte를 사용하는데, 말 그대로 소수점이 고정되어 있다.

첫 bit는 정수와 비슷하게 음/양을 나타내고, 정수부는 7bit로 소수부는 8bit로 나타낸다.

하지만, 이 방식은 표현할 수 있는 수가 적다.

부동 소수점

부동 소수점 방식은 주로 32bit를 사용하는데, 이를 나타내기 위해선 몇 가지 단계가 필요하다.

  1. 정규화
  2. 지수부 계산
  3. 부동 소수점으로 나타내기.

1. 정규화

정규화는 이진수를 1.xx * 2^n 식으로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10011101.11011이라는 숫자를 정규화시키면 1.001110111011 * 2^7 이런 식으로 나타낼 수 있는데 7은 소수점을 몇 번 이동시켰는가를 뜻한다.

만약 0.001001이라는 숫자를 정규화시키면 1.0001 * 2^-3 이런 식으로 나타낼 수 있는데 소수점을 오른쪽으로 3번 이동했기에 -3이다.

2. 지수부 계산

지수부 계산은 bias + n( 정규화 할 때 2의 지수 )을 하면 된다.

32bit에서 bias는 127이다.

bias가 무엇인지는 나중에 더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3. 부동소수점으로 계산

첫 번째 비트는 원래 수의 음/양을 나타내고, 그다음에는 계산한 지수부를 이진수로 나타내고,

마지막으로 정규화 단계에서 계산한 xx부분을 그다음에 채우고, 남은 부분은 0으로 채워준다.

다음 주의 나는?

나름 열심히 산다고 노력은 했지만, 아직 제대로 하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배운 내용들이 왜 그렇게 되는지 좀 더 알고 싶기도 하고 그냥 책을 읽고 감상문을 작성하고 싶기도 하다.

시간 분배가 중요한 것 같다. 다음 주는 이 시간 분배에 관해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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